때로는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모두에게 안 좋긴 하지만
이 한 방 맞은 듯한 감정을 토해낼 곳이 없어
이 블로그를 선택하게 되었음에
독자분들께 우선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어질 수많은 비꼼, 비속어들과 마주치지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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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좋은 나라.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이다.
세상에나,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아주 기뻐서 미칠 지경이다.
어떤 전직 국가 원수이던 뇌물을 먹었으면 어김없이 검찰 조사가 들어오는 나라.
현직 국가 원수에 대한 모든 규탄이 질서 유지를 위해 진압되는 나라.
정말 좋은 나라다.
눈물이 날 정도다.
자, 말을 해봐라. 2년전에 당당히 물타기 투표를 한 사람들아.
입이 있으면 한 번 놀려 봐라.
민주화를 이룩했다고 나름 자부하는 나라에서 헌법 1조에 명시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경찰에게 진압당하고
전직 국가 원수는 투신 자살을 한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당신들이 꿈꾸던 나라가 이런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정말 그랬다면 나는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을 테니까.
1명의 사람이 오늘 사그라들었다. 아주 비참하게.
경제 살리겠다고 한 사람은
경제 죽인 후 다시 살리고 있다. 살리고는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세계가 전부 불황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
핑계일 뿐이다.
정말 자신의 능력이, 자신의 판단이 좋아서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했으면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세계적 불황도 그런 시련 중에 하나이다. 그걸 이겨내야 진정한 '능력자'이지,
그걸 못 이겨내면 그저 평범한 지도자일 뿐이다.
전직 국가 원수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사람들은
이제 와서 자신들의 행동을 멈추겠단다. 아이 기분 좋아라.
사람 하나 죽여놓고 '미안해 우리가 잘못했어 엉엉 ㅠㅠ' 하면 참 좋겠고 잘도 용서하겠다.
기분이 영 좋지 않다.
하지만 제일 괴로웠고, 지금도 어쩌면 괴로워할 사람은
우리 나라 대통령 중
가장 서민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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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덤으로,
전직 대통령 죽이기에 혈안이 된 한 기관과, 국민 억누르기에 온갖 역량을 쏟고 있는 다른 한 기관의 사람들에게
심심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